거울(이것도 좀 큰 손거울을 세워놓은 것일뿐 화장대는 절대 아님) 주변 공간을 정리하다가,
자주 사용할 거라 믿고 노출시켜 놓았던 물건들이 어느새 이렇게 먼지를 꾸역꾸역 뒤집어 쓰고 있었다니.. 하고 놀랐고,
그런 물건들이 75%이상인 것을 알고 또 놀랐고,
그런 구역들이 거울주변 뿐만이 아니란 것을 알고 또또 놀랐다..
미니멀리스트는 못되어도 맥시멀리스트는 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었는데..
어느새 요리용품으로 야금야금 채워지면서 그마나 정리되어 보였던 방이 창고가 되어감에 살짝 충격을 먹고 정리하고자 시작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엉망진창이네.
안입는 옷 (그중엔 새옷도 포함ㅠ)은 여름엔 정리하려고 열어보면 숨이 막히는 구나..
책도 너무 많고,..
이 짐들은 내가 죽어야 그제서야 함께 폐기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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